밤의 행방 [The Night's Whereabouts]
Artikel konnten nicht hinzugefügt werden
Der Titel konnte nicht zum Warenkorb hinzugefügt werden.
Der Titel konnte nicht zum Merkzettel hinzugefügt werden.
„Von Wunschzettel entfernen“ fehlgeschlagen.
„Podcast folgen“ fehlgeschlagen
„Podcast nicht mehr folgen“ fehlgeschlagen
Für 11,95 € kaufen
Sie haben kein Standardzahlungsmittel hinterlegt
Es tut uns leid, das von Ihnen gewählte Produkt kann leider nicht mit dem gewählten Zahlungsmittel bestellt werden.
-
Gesprochen von:
-
장병관
-
Von:
-
안보윤
Über diesen Titel
"우리 모두가 영영 기억해야 할,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문학동네작가상과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하며 현대인의 불온한 삶과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예민하고 단단한 시선으로 남다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안보윤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밤의 행방』.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인재라는 이름하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점집에 찾아든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방문객들과 관련된 죽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파헤쳐지며, 그들 각각의 시선을 통해 사연들은 겹겹이 층을 이루고 쌓아가며 사회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다. 가출, 직장 내 성희롱, 아동 학대, 사내 비리, 대형 참사 등 사회 구석구석 만연해 서슬 퍼렇게 작용하고 있는 현실의 사건들, 그 사건을 둘러싼 갖가지 가해와 피해, 부조리와 불합리, 불안과 슬픔, 탐욕과 이기심에 대해 특유의 감응력으로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지, 다시금 독자한테 질문케 한다.
저자: 안보윤
198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오즈의 닥터』로 제1회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소년7의 고백』, 장편소설 『사소한 문제들』 『우선멈춤』 『모르는 척』 『알마의 숲』 등을 냈다.
낭독자: 장병관
KBS 39기 성우로, KBS 라디오 '인문학산책', 'KBS무대', '라디오독서실', '소설극장' 등을 통해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KBS 1TV '내고향스페셜' 내레이션, KBS 1TV 드라마 '징비록' 이순신 목소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 모두가 기억하게 될, 슬픔에 대한 묵직한 기록
죽음을 볼 수 있는 안테나이자 안내자인
신비한 나뭇가지 '반'이 마주친 무수한 손들
문학동네작가상 및 자음과모음문학상 수상 작가
안보윤 신작 장편소설
문학동네작가상과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하며 현대인의 불온한 삶과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예민하고 단단한 시선으로 남다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안보윤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인재(人災)라는 이름하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묵직하게 담아낸다. 이 세계에서 살아가며 벌어지는 갖가지 가해와 피해, 부조리와 불합리, 불안과 슬픔, 탐욕과 이기심에 대해 작가는 특유의 감응력으로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지, 다시금 독자한테 질문케 한다.
― 인간이란 건 복잡하네요.
구부러진 나뭇가지가 짐짓 진중한 어투를 흉내 내며 말했다. 주혁이 한낮부터 소주를 마시기 시작한 게 어제 복채를 떼먹고 도망친 남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 인간만큼 단순한 게 어디 있다고.
― 단순하다고요? 어디가요?
― 별거 없어. 태어나고 자라고 죽고. 그게 다야.
― 그 과정이 별거잖아요.
― 그게 별건가.
(……)
― 그런데, 어떤 인간은, 도형을 망가뜨리고 말아. 터지고 납작해진 것을 움켜쥐고 죽을 때까지 살기도 해. 자신의 도형뿐 아니라 타인의 도형까지 짓밟고 망가뜨리면서 죽지도 않고 뻔뻔하게, 살아.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0 안보윤 (P)2020 Storyside